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9)
일년 내내 피는 꽃 추천, 연보라빛 플럼바고 먼저 우리집의 플럼바고를 감상해보자! 플럼바고를 분갈이해서 데려오던 날의 모습이다. 일년 내내 꽃을 피우는 식물이 있는 줄을 최근에야 알았다.개화조건만 잘 맞추면 사계절 내내 집에서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봄에만 꽃, 여름에나 꽃을 본다고 생각했는데, 온도만 따뜻하게 잘 챙겨주면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는 식물이 많다. 오늘 그중에서 연보랏빛과 파랑을 섞은 듯한 특이한 색을 지닌 플럼바고에 대해서 알아보자.실제로 우리집에서는 11월 말인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 플럼바고 키우는 방법 및 개화 조건 고향 : 남아프리카, 열대지역 꽃 색깔 : 파랑색에 보라와 흰색을 약간 섞은 색깔크기 : 집 밖에서는 관목 덩굴식물이라 6m를 넘을 수도 있으나 실내에서는 40cm 정도의 크기. 이름의 유래 : 플럼범(plu..
환생이라 믿고 키우는 우리집 율마 키우기, 율마가 죽는 이유 오늘 5번째 소개할 우리집 식물 친구는, 율마(윌마)다. 1. 우리집에서 환생한 율마 소개2. 율마 키우는 방법, 율마가 죽는 이유 1. 우리집에서 환생한 율마 소개  3년 전에 율마를 하나 샀었는데, 한 달을 겨우 키워냈다. 그 뒤부터는 매우 급격하게 주황색이 되더니, 죽을 날을 기다렸던 것처럼 정말 빠른 속도로 죽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슬픔에 잠긴 가족구성원이 병색이 완연한 율마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곧 돌아올거라 믿었지만, 주황색 율마는 그대로 완전히 죽어버렸다. 이를 마음에 품고 있었는지 최근 다시 율마를 사왔다. 요즘은 이 율마를 보며 환생했다고 우기는 중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제법 밝은 연두색을 지키며 살고 있다. 율마가 죽었던 이유를 확인해보자! 2. 율마 키우는 방법, 율마가 죽..
[책추천] 아직도 그냥 다육이라고 부르시나요? 다육이 이름 찾는 책 5~6권 다육식물 편책은 각각 732쪽, 총 1464쪽이다. 인터넷 배송이나 도서관에 가서 읽기를 추천한다. 벽돌같다.다육이를 살때 파는 곳에도 이름을 시원찮게 알려주거나 이름을 미쳐 보지 못하였든가, 선물 받은 경우에는 집 앞의 다양한 다육이를 ‘선인장’, ‘작은 다육이’, ‘쟤’ 등으로 부르게 되는 일이 허다하다.우리집에도 모 식물협회 부스에서 받은 곰발바닥 다육이가 있다. 받을 때부터 이름이 다육이었다.협회에서 나오신 분들이니까 학명까지는 아닐 것 같았어도, 이름을 더 찾아볼 생각은 안했다.한동안 온 가족에게 곰발바닥이라고 불리던 다육이의 진짜 이름을 찾아보았다. '웅동자금'이다. 잘 조면 정말 곰 발에 분홍 발톱이 나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정도는 이름이 금방 나오는 편이고, 생각보다 같은 종 ..
19세기에 식물을 배달하는 비법은? 영국은 유물 만큼이나 세계 각국의 동식물을 많이도 가져간 나라다. 다만, 동물은 그럭저럭 데려간다해도 식물은 쉽지가 않았다. 가져가는 배 위에서 죽어버리는 식물이 허다했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 고안했던 것은밀폐상자다.  워디언 케이스를 발명한 사람은 너새니얼 워드. 그는 의사이자 식물학자였다고 한다.물론 영국사람이다.보면, 요즘 유행하는 테라리움 같기도 하다.목재로 상자 틀을 만들고, 유리를 끼웠다. 빛은 들어오고, 내부에 흙을 넣었으며 식물에게 필요한 온도를 유지 할 수 있는 형태였다. 워드가 만든 케이스는 시드니에서 런던까지도 버텨냈다고 한다. *TMI, 조선시대에는 유리 없이도 온실을 만들었다. 바로 온실을 구현할 때 한지를 사용한 것이다. 한지는 빛을 투과시키면서도 습기는 내보내며 온도를 유지할 ..
다섯 번째, 2년째 무럭무럭 먹고 남은 뚜껑으로 키운 파인애플 드디어 우리집 식물 친구들 다섯 번째 시간이 돌아왔다.(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때 칵테일에 잠시 빠졌던 시기에, 파인애플이 들어간 피나콜라다를 만들어먹은 적이 있다.그렇다. 그때 먹고 남은 부분을 물에 넣어놨더니 뿌리가 내리기 시작했다. 물꽂이하기그런데 생각보다 뿌리가 내리기는 쉽지 않다. 물을 2일에 한 번은 갈아줘야한다.유독 자주 갈아줘야한다. 그런데 나는 그러지 않았다. 던져놓고 사실 잊어버렸다.그러나 이 대단한 친구가 알아서 뿌리를 내렸다. (아마 물병이 컸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던 거 같다.)최소 2~3주는 지나야 뿌리가 내려오기때문에, 정석대로 하려면 20일 이상의 시간동안 격일로 매일 신경써줘야한다.나름 나는 경력자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올해 초에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해봤었다.작은..
낙엽은 가을에만 떨어질까? 여름에는 낙엽이 있다는 사실! 낙엽하면 가을이다. 요즘 길가를 보면 낙엽이 한 바가지다. 낙엽은 가을의 상징이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존재이기도 하다.그런데, 여름에도 낙엽이 떨어진다는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우리가 아는 낙엽수들은 늦가을에 우수수 잎을 떨어뜨린다.그리고 앙상한 가지가 남은 채로 겨울을 맞이한다. 그런데, 낙엽을 떨구는 나무 중에는 조금 다른 것들도 있다. 참나무과 식물들의 색다른 갈색 잎 밤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들은 가을이 되면 잎이 말라서 원래 색을 잃고 갈색이 된다.낙엽이 지네! 뭐가 다르다는 거야? 할 수 있다.갈색이 되기는 하는데 우수수 떨어지는 일이 없다.말라버린 갈색 잎이 되었지만 떨어지는 잎, 낙엽이 되지 않는 것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이유는 뭐길래? 잎이 떨어지려면 잎자..
우리 집 산소발생기, NASA가 인정한 공기정화 1위 아레카야자 키우는 방법 우리 집에 오면, 다양한 수형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 제법 괜찮은 아레카야자를 4번째 소개식물로 데려왔다. 1. 우리집 아레카 야자 자랑2. 아레카 야자 키우는 방법, 잎 끝이 갈색으로 타는 이유 발견1. 우리집 아레카 야자 자랑다음 포스팅 때는 꼭 올리고 싶은, 아주 못 생기고 기린 같은 고무나무를 보면 사람들이 묻는다."저 식물 이름은 뭐야?""고무나무야."거의 열에 아홉은 빵 터지고 만다.잘 다가가 보면 고무나무가 맞다. 그러다가 이 아레카야자를 보면사람들이 묻는다."오, 저 식물은 이름이 뭐야?""야자.""와 이쁘다. 우리 집에도 홍콩야자 있는데, 얘는 다른 건가 보네."다른 의미로 식물 이름을 묻는다.비교적 미적으로 균형을 갖추어서 그렇다. 오늘 찾아보니, 또 나사에서 인정한 친구다...
가을 모기를 쫓는 키우기 식물 추천 4가지 모기가 11월인데도 기승을 부린다.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한다.모기도 (우리처럼..)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는 활동이 줄고, 25~27도에서 아주 활발히 활동하고 번식한다.올 여름은 너무 더워 물웅덩이도 말라 유충이 죽기도 하고, 모기들도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그래서 여름에는 모기들이 나름 활동을 하지만 보통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면 활동을 더 이어가다가 추운 날씨를 맞이하고 활동을 줄인다. 그러나 지난주까지도 20도를 넘었던 가을 날씨에 모기들은, 제철을 맞아 신나게 활동 중이다. 실제로 평면보다 모기 수가 4배나 늘었다고 한다. 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598067 "독해진 가을모기"…편의점 방충용품 판매 최고 22%↑사실 앞에 겸손..
저면관수 하는 이유와 방법 식물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저면관수와 같은 물주기 방법을 몰랐다. 왜 담궈야하는지, 그렇게 귀찮은 방식으로 물을 주는 이유가 뭔지가 궁금했다.공부를 할수록 ㅎㅎ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1. 저면관수하는 방법1) 화분보다 큰 용기나 트레이에 물을 채운다.2) 화분을 그 용기에 10분~30분정도 담가둔다.3) 판단 기준! 흙 윗부분까지 촉촉해지면 화분을 꺼낸다.4) 여분의 물을 빼준다.이 과정을 통해 식물의 뿌리가 필요한 만큼의 물을 천천히 흡수하게 된다. 2. 저면관수가 좋은 점1) 과습과 건조를 예방한다. 식물이 필요한 만큼만 물을 흡수하기 때문이다.2) 비교적 영양분 유실이 적다* 물을 뿌려주면 영양분이 흘려내려가 손실이 생긴다.3) 물을 절약한다. 필요 이상의 물을 흡수하지 않아 낭비가 없다.*..
바깥 친구 가을의 사과 담쟁이덩굴 오늘은 어제에 이어 빛에 대해 더 깊이있는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길에서 자주 마주치는 담쟁이 덩굴을 기록해야겠다 싶어서 사진부터 데려왔다. 너무나 이쁘다. 사과다 사과. 천도복숭아 같기도 하다. 이미지 검색으로 이름을 정확히 찾으려고 하다가 순간 소고기 육회가 나올까봐 걱정했던 첫 번째 사진이다. 진한 앞의 잎들은 소고기 썰어놓은 색이다. 내가 관심이 가는 것은 저 뒤에 있는 작은 새잎들이다. 노랑고 하얀 부분과 붉은 부분의 단계적인 변화가 아름답다.    잎이 클수록 담쟁이 덩굴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그리고 담쟁이 손이 생각보다 질겨서 집에서 키우다 자칫 벽지에 붙으면 고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일조량이 중요한 친구라 집에 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말라 죽은 담쟁이 덩굴이나 초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