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5~6권 다육식물 편
책은 각각 732쪽, 총 1464쪽이다. 인터넷 배송이나 도서관에 가서 읽기를 추천한다. 벽돌같다.
다육이를 살때 파는 곳에도 이름을 시원찮게 알려주거나 이름을 미쳐 보지 못하였든가, 선물 받은 경우에는 집 앞의 다양한 다육이를 ‘선인장’, ‘작은 다육이’, ‘쟤’ 등으로 부르게 되는 일이 허다하다.
우리집에도 모 식물협회 부스에서 받은 곰발바닥 다육이가 있다. 받을 때부터 이름이 다육이었다.
협회에서 나오신 분들이니까 학명까지는 아닐 것 같았어도, 이름을 더 찾아볼 생각은 안했다.
한동안 온 가족에게 곰발바닥이라고 불리던 다육이의 진짜 이름을 찾아보았다. '웅동자금'이다. 잘 조면 정말 곰 발에 분홍 발톱이 나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정도는 이름이 금방 나오는 편이고, 생각보다 같은 종 안에서도 몹시 다양한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사진찍으면 맞춰주는 스마트렌즈를 써도 찾는데에 한계가 있다.
우리집 다육이의 학명을 제대로 알고 싶을 때 추천하는 책이다.
목차 일부를 보면, 얼마나 촘촘하게 담겨있는지 알 수 있다. 우리집 다육이가 여기 있을 것이다.
칼랑코에는 다 같은 것 같지만, 이책을 보면 무려 10가지로 나뉘어있다.
페이지를 살펴보면, 사진이 상세하게 실려있다.
아래는 다육이를 파는 곳에 가면 한 번은 봤을 것 같은 아이들이다.
능요옥, 견형옥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피는 꽃의 색도 다르고, 몸체의 색도 다르다. 아
사전을 열심히 넘기다가 우리집에 사는 다육이를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을 모두 느껴보길 바란다.
"어! 너 이름 있었구나!"하고는 반가울 거다.
또 한편으로는 햇빛이 충분했다면 이렇게 이쁘게 자랐을텐데 하는 미안함도 든다.
그래도 우리집에 사는 다육이들의 이름을 알아내서 오늘은 덜 미안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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