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번째 소개할 우리집 식물 친구는, 율마(윌마)다.
1. 우리집에서 환생한 율마 소개
2. 율마 키우는 방법, 율마가 죽는 이유
1. 우리집에서 환생한 율마 소개
3년 전에 율마를 하나 샀었는데, 한 달을 겨우 키워냈다. 그 뒤부터는 매우 급격하게 주황색이 되더니, 죽을 날을 기다렸던 것처럼 정말 빠른 속도로 죽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슬픔에 잠긴 가족구성원이 병색이 완연한 율마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곧 돌아올거라 믿었지만, 주황색 율마는 그대로 완전히 죽어버렸다. 이를 마음에 품고 있었는지 최근 다시 율마를 사왔다. 요즘은 이 율마를 보며 환생했다고 우기는 중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제법 밝은 연두색을 지키며 살고 있다. 율마가 죽었던 이유를 확인해보자!
2. 율마 키우는 방법, 율마가 죽는 이유
난이도 : 어려운 편
율마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식물이다. 그럼에도 잘 키우는 분들이 있어서 뭐가 까다롭냐고 할 수 있다.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기가 어려운 식물은 아닌데, 한 번 물주는 것을 놓쳐 잎이 변하기 시작하면,
그대로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한 번 실수하면, 그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
출신 : 북아메리카
추위도 제법 잘 버티는 편
빛 : 많이 높음
햇빛을 매우 좋아한다. 빛을 잘 받을수록 푸르고 연두빛을 띄는 잎이 나며, 모양도 멋지게 자란다. 단, 직사광선을 너무 오래 받으면 갈변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집 실내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
습도 : 40~70% 공기중 습도는 높게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도 좋다.
공기 : 환기는 역시 중요
온도 : 16~20도
한 겨울에도 제법 추위를 견디는 편이지만 10도 이상은 유지해주는 것이 좋고, 더운 여름을 주의해야한다.
물 : 좋아함. 봄, 여름에는 거의 매일, 겨울에는 흙마름 확인하고 주기
물을 좋아하나 과습을 정말 주의해야한다. 겉흙이 전체적으로 말라있거나, 2~3정도 손가락 혹은 이쑤시개를 넣어보아서 말랐으면 물을 주면 된다. 봄, 여름 같이 성장도 빠르고 금방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물을 거의 매일 줘야할 수 있는데, 이 패턴 그대로 겨울까지 매일 주면 큰일 난다. 흙마름을 확인하고 주는 것이 기본이다!
계절 : 상록수지만 색이 변하기도 한다!
율마는 사계절 연두색이다.
겨울에도 집안에 봄기운을 불러주는 녀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율마가 주황색이 되어 단풍이 든다고 생각하면 큰일난다. 그건 죽는 중이다.
단, 가을, 겨울에 밝은 노랑색이 될 수는 있다. 그건 정상이다!
아래처럼 밝은 황금색이면 계절에 따라 변한 것이니 환영해도 좋다.
외국에서는 이 모습이 황금빛 깃털 같아고 해서 영어이름을 Gold crest wilma로 붙였다고 한다.
우리집도 이렇게 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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