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물 친구 소개, 3번째 주인공 산세베리아>
우리 집에서 미친듯이 자라나는 우량아가 몇 친구 있다.
단연 1등은 금전수, 2등은 산세베리아다.
해가 부족해서 웃자란 것도 없지 않은데, 볼 때마다 날카롭고멋진 검을 보는 것 같다.
영어로는 뱀 식물 또는 장모님의 혀라는 날카로운 모양에 특화된 이름을 가졌다.
우리집 산세베리아 분갈이를 해주지 않으면 화분을 터트릴 것 같이 가득 찬다.
지난 달에 결국 또 화분 2개로 옮겨심었다. 선물해서 나눠줘도 선물한 만큼 자꾸 자라난다...;
산세베리아의 특징을 정리해보니 얘가 왜 우리집에서 번성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같이 살펴보자.
<필요한 기본 환경>
출신 : 남아메리카
아스파라거스과의 다육식물로 질감이 단단하고 직립으로 자란다. 특유의 생김새 때문인지 영어로는 Snake Plant(뱀 식물) 또는 잎 모양이 날카롭다고 mother-in-law's tongue(장모님의 혀)라고 불린다.
빛 : 낮음
- 그늘에서도 잘 자람.
- 성장 속도를 높이고자 할 경우 밝고 따뜻한 곳 이동
- 유리창문처럼 차광된 곳을 통한 빛이 좋음. 직사광선은 피할 것.
습도 : 건조
- 잎에 물을 저장함.
- 건조해도 잘 버팀.
물 : 저면 관수
- 물이 담긴 그릇에 화분을 넣어 천천히 빨아올리도록 함.
- 부어서준다면 천천히, 전체에 고르게 주어 한 곳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줄 것.
- 봄, 여름에는 성장을 하므로 적어도 한 달에 2번 정도.
- 잎이 주름이 생기거나 흙이 건조할 때 주기.
- 겨울은 한 달에 1번 정도
공기 : 환기 중요
- 선풍기, 서큘레이터 살살 쐬어주기
온도 : 높음 21~30도
- 열대식물임.
- 최소 10도 이상을 유지하며 냉해 주의
계절 특징 : 겨울에는 물을 주지 말 것.
- 추운 겨울은 따뜻한 실내로 옮길 것
- 다른 다육식물과 같이 겨울에는 휴면 상태에 들어감.
- 성장을 하지 않고 멈추므로 그늘진 곳에 두고 물을 주지 말 것.
꽃 : 있으나 보기 힘듦
-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감상할 것. . . .
- 몇 년에 한 번 피는데 10일동안 폈다가 진다고 함.
<알아낸 사실>
우리 집 우량아 산세베리아는 아주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아파트에서는 아무리 창가에 붙여봐야 직사광선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조도가 낮다고 한다.
창문에 바싹 붙여도 바깥 조도의 절반도 안된다. 따라서 산세베리아가 있는 창문 바로 앞 자리는 우리 집에서 가장 밝으면서도 직사광선이 아닌 명당이다.
또 창문을 수시로 여는 곳이라 환기가 항상 이루어지며, 남향이라 한낮에는 제법 따뜻하다. 물을 워낙 조금씩 주는 편이라 일주일에 2번 주었는데도 운이 좋게 과습이 된 적이 없다. 어쩌면 너무 열심히 성장 중이라서 그런 듯 하다.
밤에 찍은 사진이라 생김새가 아쉽게 나왔지만 올려두기로 했다. 노랗게 된 것은 해를 너무 많이 받고 건조해지면 그렇다고 한다. 물을 좀 더 줘야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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