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식물 키우기에서 빛을 대하는 자세
2. 빛의 양에 대한 오해
3. 빛에 따라 식물 배치하기
1. 식물 키우기에서 빛을 대하는 자세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 자주 고민하는은 빛이다.
그런데 이 '빛의 양'에 대해서 배우고 오니, 생각보다 잘못 알고 있는 정보가 있었다.
빛이 충분하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얼마나 오해가 많을 수 있는지 적어보았다.
그리고 더불어, 식물키우기에서 '빛'만을 고려하면 또 큰 실수다.
야외 공간에서는 바람이 산들산들 잎을 흔드는 바람이 잎 사이 공기의 정체를 막아주고, 번식을 돕기도 한다.
빗물에 흙이 옮겨지고 바뀌며 흙의 성분이 섞이기도 하는 반면, 분갈이 없이 몇년을 버틴다면 흙의 양분도 바닥이 나버렸을 것이다. 또 하루 종일 건조한 집은 습도도 살펴야한다.
그러므로, '빛'만 고려해서는 안된다. 오늘 포스팅은 빛을 주제로 잡았지만, 제일 중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또 식물 클래스를 가서 공부를 해봤다. 세어보니 11번째다. 그러고보니 횟수를 기계적으로 따지면 매달 배우고 온 셈이다.
2. 빛의 양에 대한 오해
집의 구조에 따라, 집의 향(남향, 북향 등)에 따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내용들이다. 하지만! 실내에서 키울때에 한번 알아두어야할 것들이다!
1) 직사광선을 피해야하는 식물은 창가 가까이 두면 안된다? X
과격하지만 실내에는 '양지가 없다.'라고 봐도 무방하다.
제아무리 창가여도 실내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측정해보면 실외에서 받는 빛의 양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반음지 식물이라고 집 안쪽까지 들여놓을 필요가 없다. 창가 바로 앞보다 떨어진 공간에 두는 것이면 충분하다.
2) 변화는 빠를 수록 좋다? X
그렇지 않다. 새집으로 옮겨간 상태에서는 천천히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꽃을 피우는 플럼바고는 분갈이를 한 날 4~5일 정도는 직사광선을 피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꽃을 모두 떨구어 버린다. 분갈이 한 이후는 반그늘에서 쉬어주어야한다.
플럼바고는 온도만 맞으면 사계절 피는 꽃이다. 빛의 양은 5시간이면 충분하다. 해가 짧은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으니 따뜻한 실내에서 키워볼만한 꽃이다.
플럼바고가 흥미로우면 이블로그를 추천한다. 설명이 자세했다.
겨울에도 피는 꽃, 사계절 피는 꽃, 플럼바고 개화조건
3) 식물의 높이도 중요하다.
식물을 창가에 두어도 비교적 높은 위치에는 해를 좋아하는 친구를 배치하면 좋다. 위치에 따라 해가 오래 들어오는 쪽이 있고, 같은 창가여도 아래 층은 해가 들어오는 시간이 달라진다.
4) 빛의 양과 습도를 같이 조절하라.
남향이라 사계절 빛이 잘 드는 편인 집에는 식물을 키우기에 단점이 하나 있다. 빛이 잘 드는 만큼 기온이 높고, 건조해지기 쉽다. 빛이 하루 종일 내내 들어온다면 습도도 세심하게 고민해보자.
빛이 잘 드는 편이라면 설명으로 들은 내용보다 더 자주 물을 줘야할 수 있고, 반대로 빛이 짧게 드는 집이면 설명과 달리 물을 덜 자주 줘야할 수 있다. 일주일에 몇 번과 같은 기준은 실내 환경에 따라 매우 상이해질 수 밖에 없다.
유리를 투과하는 빛은 사실상 직사광선이 아니다. 또 창문을 활짝 열고 해를 바로 쐬어준다고 해도 빛의 양이 충분치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따라서 반음지 식물을 구석으로 두는 실수를 조심하자!
글을 적고 보니 점점 지식이 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다음에는 물주기, 비료이야기도 가지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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