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씨가 이상하리만큼 따뜻하다.
오늘 2024년 11월 12일 장태산의 풍경을 남겨본다.
오늘은 우리집 식물들말고 바깥 친구들을 잘 관찰하고 왔다.
바로 오늘 낮에 찍어온 대전 장태산 모습이다.
단풍이 다음주 주말까지도 이쁠 것 같다.
날씨가 이상하니 또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망설일 것도 없다.
풍경이 엄청 나다.
1. 버스시간표
장태산 휴양림까지도착하는 버스는 20번, 22번 버스다. 배차간격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들어올 때는 택시를 타고, 돌아갈 때는 시간이 맞으면 버스를 타기로 했었다.
마침 대전역까지 가는 20번이 맞아서 잘 타고 왔다.
앉아서 가기는 쉽지 않다. 20번을 타면 대전역까지 57분 정도 걸린다.
깊이 들어가면 사람이 좀 적지만, 대체적으로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전망대나 출렁다리, 휴양림숙소, 식당과 매점이 모두 잘 갖춰져 있어서 관광객이 굉장히 많다.
대전에 유명한 산이 많은데, 장태산 휴양림도 굉장하다. 지금 딱 방문하면 노오란 메타세콰이어에 둘러 쌓여 걸을 수 있다. 성심당을 들렸으면 이제 여기를 들렸다 가야한다!
붉은 단풍도 예술이다. 주황색에서 녹색으로 넘어가는 잎들이 겹친 애들을 보면 사과 같기도 하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기 바빴다. 거대한 나무들 사이에서 걷다오니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한다.
우리집에도 단풍이 드는 식물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아! 하나 있구나. 지금 단일처리를 열심히 시작한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를 기대해봐야겠다.
계절을 색으로 맞이하는 식물이 한 두어개 집에 더 있는 것이 좋겠다.
휴면을 하는 다육이들만 있으면 겨울 풍경이 너무 쓸쓸할 것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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