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유물 만큼이나 세계 각국의 동식물을 많이도 가져간 나라다.
다만, 동물은 그럭저럭 데려간다해도 식물은 쉽지가 않았다.
가져가는 배 위에서 죽어버리는 식물이 허다했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 고안했던 것은
밀폐상자다.
워디언 케이스를 발명한 사람은 너새니얼 워드. 그는 의사이자 식물학자였다고 한다.
물론 영국사람이다.
보면, 요즘 유행하는 테라리움 같기도 하다.
목재로 상자 틀을 만들고, 유리를 끼웠다. 빛은 들어오고, 내부에 흙을 넣었으며 식물에게 필요한 온도를 유지 할 수 있는 형태였다. 워드가 만든 케이스는 시드니에서 런던까지도 버텨냈다고 한다.
*TMI, 조선시대에는 유리 없이도 온실을 만들었다. 바로 온실을 구현할 때 한지를 사용한 것이다. 한지는 빛을 투과시키면서도 습기는 내보내며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유리가 없던 때에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고 한다!
혹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라는 책을 추천한다.
'식물 기록과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년 내내 피는 꽃 추천, 연보라빛 플럼바고 (0) | 2024.11.24 |
---|---|
[책추천] 아직도 그냥 다육이라고 부르시나요? 다육이 이름 찾는 책 (2) | 2024.11.22 |
낙엽은 가을에만 떨어질까? 여름에는 낙엽이 있다는 사실! (1) | 2024.11.19 |
가을 모기를 쫓는 키우기 식물 추천 4가지 (2) | 2024.11.17 |
저면관수 하는 이유와 방법 (0) | 202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