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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기록과 공부

베란다 식물 정리 선반 추천, 이케아 힐리스 선반이 좋은 이유 그리고 아쉬운 점

 점점 늘어나는 화분들을 정리하기에는 베란다나 거실 공간이 갈수록 모자란다.

화분도 많은데 가구를 늘릴 것인가! 고민 끝에 (무려 3달을 고민함.) 선반을 장만하기로 했다.

베란다 공간이 매우 협소한데, 바닥과 몇 개의 테이블만으로는 더 이상 공간을 만들 수 없었다.

 

 

베란다 식물 정리 선반 필수 조건

꽤 여러가지를 비교한 끝에 드디어 선반을 구입했다.

식물 정리 선반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조건1 : 철제 , 자석이 붙는 재질이어야 한다.

 식물등이나 각종 도구를 걸어놓을 고리도 자석을 통해 부착할 수 있는지가 큰 조건이었다. 이전에 다른 선반을 하나 샀다가 자석이 붙지 않아서 매우 고생한 적이 있었다. 식물등을 고정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만, 자석형 고리를 통해서 각종 도구들을 정리해 놓는 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정리 효율이 크게 늘어난다.

 

조건2 : 녹슬지 않아야 한다.

 코팅이나 도금이 되어있다고 하지만, 지난 번에 샀던 선반은 바퀴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녹이 슬기 시작했다. 모든 부분(받침대와 판, 땅에 닿는 부분 등)이 같은 재질이고 녹슬지 않는지를 확인했다.

 힐리스 선반을 거의 8년 넘게 쓰고 있는 식집사 분에게 조언을 들었는데, 전혀 녹이 쓸지 않았다고 한다! 

 

조건3 : 식물등 3개를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막대형 식물전등이 3개가 있는데, 이것들이 층마다 달릴려면 바닥을 포함해서 최소한 선반이 4개가 들어가야 한다.

아래 처럼 말이다. 3개를 이미 사놓았기 때문에 3개다. 

 

나의 상상도

조건4 : 선반이 너무 좁지 않아야 한다.

 베란다 공간 특성상 큰 선반을 두기는 어려워서 가급적 작은 선반을 고르되, 폭은 너무 좁지 않은 것으로 추렸다. 너무 좁으면 시중에 파는 식물전등의 경우 길이가 들어가기도 어렵고, 화분도 층마다 몇 개를 둘 수도 없다. 또 일부 층에 물조리개나, 모종삽 등을 넣는다고 볼 때, 너무 폭이 작으면 무용지물일 수 있다. 화분이 떨어질 위험도 많아지고 말이다.

 

 

이케아 힐리스 선반의 장점 및 아쉬운 점

 최종 선택은 이케아 힐리스 선반 중에서 4개의 선반이 달린 디자인을 택했다.

60cm X 27cm X 140cm

3층에는 식물등을 달고 꼭대기 층은 가벼운 화분들을 둘 예정이다!

 

장점

우선, 생각보다 공간을 매우 적게 차지한다.

그리고 넓은 자리를 차지하던 화분을 적층식으로 정리하니 베란다 공간이 확 늘었다. 역시 위로 쌓는 것은 막강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생각보다 조립은 할만했다. 무겁지 않아서 조립 후에 베란다로 무리 없이 옮겨냈다.

 

 

아쉬운 점

딱 2개가 있다.

 

첫 번째, 판이 좀 더 단단했으면 좋겠지만, 2만원 대의 가격에 적당한 디자인과 내구성이라 이건 만족한다. 무엇보다 녹도 안 쓰니 말이다. 다만 층간 높이가 아쉽다. 우리 집에는 웃자란 것인지 키 큰 식물이 좀 있는데, 이친구들은 못 넣는다. 물론 어지간히 키가 큰 애들은 선반에 올리기도 부담스럽기는 하다. 이점은 뭐 패스할 수 잇다.

 

 

두 번째! 사진 속 비닐커버를 안 샀다는 것이다!!!!! (꼭, 구입시 같이 구매해보세요!)

 

 올 겨울이 유독 추워서 베란다의 식물들이 10도의 추위 속에서 간당간당하게 버티고 있다. 온실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통풍도 잘 된다는데 저 커버를 같이 구입할 걸 그랬다. 9900원이다. 분명히! 온실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었을 텐데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다.

비포 사진이 없으나 어쨌뜬 공간이 확 늘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층층마다 돌아보는 맛이 아주 좋다.

햇살이 좋은 날은 더욱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