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5가지 뽑아보았다.
그런데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성장이 더딘 경우와 햇빛에서 자라면 잎이 타서 그늘에서 자라야만 하는 경우도 똑같이 반음지 식물로 한 번에 묶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추가설명을 조금씩 달아보았다.
그리고 인테리어에 어떤 강점이 있는지 포인트도 넣어보았다.
1. 음지, 반음지와 양지에 대한 정의
2. 그늘,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
1. 음지, 반음지와 양지에 대한 정의
대체로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제아무리 창가라고 해도 사방으로 햇빛을 종일 받는 외부랑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사실상 반음지 식물이어도 창가쪽에 두어야 성장이 잘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내환경에 한정해서 우선 음지, 반음지, 양지를 나누고 시작해보자.
음지 | 반음지 | 양지 |
빛이 직접 들지 않는 어두운 공간 (예) 화장실, 현관 등 |
빛이 직접 들이오지 않으나 낮에는 밝은 공간 (예) 창가에서 한참 떨어진 부엌 |
창가, 베란다 쪽 빛이 최소 4~5시간 직접 들어오는 공간 (예) 창가 |
오늘은 음지, 반음지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들을 뽑아보았다.
2. 그늘,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
1) 테이블 야자 : 하루 2~3시간 은은한 빛이면 충분한 풍성한 화분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테이블 야자다.
❤️ 매력포인트 : 반음지에서 잘 크는 야자는 부엌이나 허전한 실내 공간 어디에 두어도 좋다. 키도 너무 크게 자라지는 않으면서 사방으로 퍼지는 공간감이 큰 친구다. 열대 분위기가 나는 것도 같고, 수형을 잘 다루지 못해도 꽤 균일하게 공간을 채워 나가기 때문에 허전한 공간을 가득 채운다.
‼️주의할 점 : 빛은 어두워도 잘 견디지만, 습도가 중요하다. 40~70%인데 우리집의 경우 실내 공간이 40%를 겨우 넘기다 보니 잎끝이 자주 탄다. 가습기를 틀거나 자주 분무를 해줘야한다. 물론 여름같은 계절에는 알아서 잘 큰다. 21~25도 정도로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집 안에 두면 이건 문제 없다.
2) 개운죽 : 수경재배의 대표주자
우리집 부엌에서 장수하고 있는 개운죽이다.
❤️ 매력포인트 : 키가 자라면서 수직으로 공간감이 큰 친구다. 생각보다 화분의 폭은 매우 작아도 충분하다. 수경재배를 위한 유리병 안을 잘 꾸미면, 모던한 느낌도 줄 수 있고, 새까만 조약돌을 넣어 가볍게 변주를 넣을 수 있다.
집 안이 무채색 위주의 심플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투명한 유리병에 까만 돌을 넣고 개운죽을 키워보면 좋다. 수경재배의 장점은 화분이 시선을 크게 빼앗지 않는 다는 것이다.
‼️주의할 점 : 흙에 심은 경우도 아주 간혹 있지만, 개운죽을 대부분 수경재배로 키우는 편인데 영양제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챙겨주는 것이 좋다. 우리집 개운죽은 무지한 주인때문에 점점 초록 빛이 옅어지고 있었다. 급히 영양제를 주고 요양하고 있다.
3) 고사리 : 햇빛을 피해야 잘 크는 식물
❤️ 매력포인트 :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버린다. 굳이 창가에 두어야한다면 낮에는 커튼을 쳐줘야한다. 말그대로 집 안 그늘에 두면 딱 좋은 친구다. 다만, 완전 음지에 두면 잎이 듬성듬성 큰 간격으로 날 수 있으니, 반음지 정도에 둔다. 이끼랑 함께 키우기에 매우 좋다. 통기성이 중요해서 화산석 화분이나, 화산석을 분갈이때 자주 사용하는데, 특유의 검은 화산석이랑 색 조합이 예술이다.
‼️주의할 점 : 통기성이 좋은 화분이 중요하고, 구멍이 있는 화분을 추천한다. 흙이 촉촉한 것을 좋아하지만 자칫 구멍이 없는 화분에서는 뿌리가 썩어버릴 수 있다. 고사리 모종 자체는 가격도 저렴하다. 특히 짝꿍인 이끼를 덮어 아래처럼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화산석 화분이 아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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